이희범(69ㆍ사진) 전 산업부장관이 제3대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정신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달 18일 열린 재단이사회에서 이용태 1, 2대 이사장 후임으로 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별도 취임식 없이 26일 이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전 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2회)에 수석 합격했다. 산업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부장관, 한국무역협회장, 경영자총협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LG상사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 신임 이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상근 직위로 이 신임 이사장은 26일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매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해 인문가치 확산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2014년 안동시가 출자해 설립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남승섭 사무처장은 “이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다보스포럼에 비견되는 세계문화포럼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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