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기자

등록 : 2018.02.13 14:32
수정 : 2018.02.13 14:37

천안 ‘아우내봉화제’, AI 확산 우려에 또 취소

등록 : 2018.02.13 14:32
수정 : 2018.02.13 14:37

천안지역 AI 발생 닭 76만마리 살처분… 확산우려

2011년 이후 5번, 가축병이 행사 결정

지난해 2월 천안시 병천면에서 열린 아우내 봉화제. 천안시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가 3ㆍ1운동 99주년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을 기리는 충남 천안 아우내봉화제의 발목을 또 잡았다.

13일 천안시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8일 개최예정이던 ‘2018아우내봉화제’를 취소했다.

이날 현재 천안에서는 AI 발병농가와 인근 농장 등 12개 농장의 닭 76만7,000여마리를 살처분 했다.

봉화제 취소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퍼졌던 2011년 이후 통산 다섯 번째다.

아우내봉화제는 1979년부터 해마다 유관순열사 생가 인근 추모각 뒤편 매봉산 정상에 봉화가 타오르는 것을 신호로 시작, 3ㆍ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연례 행사이다.

매년 2월 말 3ㆍ1절 전야제 성격으로 시민 등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운 뒤 손에 횃불을 들고 유열사가 만세운동을 펼쳤던 장터에서 1.3㎞를 행진한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우내봉화제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AI 확산 방지 및 축산농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아우내봉화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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