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박현국 의원 안내로 의장선거, 조례안 처리 체험
봉화중학교 학생 94명이 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 찬반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 처리 등 실제 도의회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모의 의회를 진행한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4명이 출마해 정견발표를 하고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직접 선출했다.
당선된 의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운동장을 인조잔디로 바꿔 주세요’ ‘학교에 남자탈의실을 설치해 주세요’ 등 대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핸드폰 사용에 관한 조례안’ ‘화장실 문고리 재설치에 관한 건의안’ 등을 직접 발의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도의회 의사일정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우리 지역 도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봉화중학생들의 의회교실에는 봉화중학교 선배이기도 한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견학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박 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자치 역량을 키우고 앞으로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학업에도 전념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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