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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민’ 효과로 인구 폭증 6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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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민’ 효과로 인구 폭증 65만명 돌파

입력
2016.05.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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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9개월 만에 5만명 늘어

순유입 매달 1천명 이상 몰려

‘제주 이민’ 효과로 제주인구가 65만명을 돌파했다. 60만명을 넘어선지 2년9개월 만에 인구가 5만명이나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현재 기준 주민등록에 등재된 제주 인구는 65만51명으로, 지난해 말 64만1,355명보다 8,696명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이민’ 효과로 제주인구가 지난 30일자로 6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 이민’ 효과로 제주인구가 지난 30일자로 6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 인구추이를 보면 지난 1975년 40만명 시대를, 12년 후인 1987년 50만5,534명으로 5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어 25년만인 지난 2013년 8월 60만을 돌파했다. 하지만 불과 2년9개월만에 5만명이나 폭증하면서 65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 제주 인구는 6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인구 증가 현상은 ‘제주 이민’, ‘제주 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제주로의 전입인구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에 따르면 다른 시ㆍ도에서 제주도로 전입해 온 순유입 인구(전입-전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0명에 비해 35%(1,493명) 증가한 것이다. 연말까지 순유입 인구는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던 서귀포시 지역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제2공항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집중되면서 2012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귀포시의 순유입 인구는 2010년 330명, 2011년 732명이 감소했지만 2012년 증가세로 전환돼 472명, 2013년 1,453명, 2014년 2,774명, 2015년 5,750명, 올 들어 현재까지 2,555명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제주로의 순유입 인구 증가는 투자 활성화와 청정 환경 등 제주가 갖고 있는 매력뿐만 아니라 제주가 ‘힐링의 섬’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주민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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