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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1등급’ 병원 5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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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1등급’ 병원 57개

입력
2017.12.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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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4차 적정성 평가 결과…홈페이지서 평가의료기관 등급 확인 가능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자에게 실시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1등급’ 병원이 57개로 조사됐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10월에서 2016년 9월까지 1년간 허혈성 심상진환 입원 환자 3,505명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한 전국의 의료기관 80개를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과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 평가 지표로 사용됐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질환 치료를 위한 대표적인 외과 수술이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데, 수술을 통해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혈관으로 통로를 만들어 준다.

평가 결과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 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8.7%로 나타났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7%로 우수했다.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3.1%로 3차 평가결과보다 0.3%포인트 감소해 지속해서 좋아지고 있었다.

평가등급이 산출가능한 73개 기관을 등급별로 비교해보면 1등급(90점 이상)이 57개, 2등급(80~89점)이 15개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72개 기관이 대부분 1~2등급을 받은 셈이다. 1등급 기관은 서울(21개)이 제일 많았지만 전라(4개), 강원(2개), 충청ㆍ제주(1개) 등 전국 권역마다 고루 있었다. 원광대병원은 유일하게 3등급(70~79점)으로 분류됐다. 3차 평가 때와 비교하면 1등급은 9개 늘었고 2등급은 2개 감소했다.

한편 평가 결과와 의료기관별 등급은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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