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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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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는 누구?

입력
2017.05.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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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제교사’에서 문재인 캠프 전격 합류

뉴스1
뉴스1

“보수와 진보의 통합이 중요한 시기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데 지식인으로서 훈수만 두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지 않나?”

21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광두(70) 국가미래연구원장은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직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기까지 했으나 “어려운 때일수록 보수와 진보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공통 분모를 찾아보자는 문 후보의 뜻에 공감했다”고 그는 전격 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보수 경제학자로 꼽히는 김 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공약인 줄ㆍ푸ㆍ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를 만들었다.

1947년 전남 나주에 태어났으며 광주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하와이안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했고 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실무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과 함께 이른바 ‘서강학파’ 출신이다. 서강학파는 박정희 정권 때 경제개발을 주도한 서강대 교수 출신의 경제관료들을 말한다. 남덕우 전 총리, 이승윤ㆍ김만제 전 부총리 등 3인방이 1세대 ‘서강학파 트로이카’로, 철저한 성장론자로 불린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입안ㆍ추진한 것도, 정부주도ㆍ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들이 서강학파였다.

학계는 물론 재계와 금융계 등에도 두루 발이 넒어 1995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이후 현대차, 금호석유화학,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김광두 원장 프로필

▦1947년 전남 나주 출생 ▦광주제일고ㆍ서강대 경제학과ㆍ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국제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서강대 경제대학원장 ▦한국국제통상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국가미래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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