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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액션 연기 중 김소현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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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액션 연기 중 김소현 때리기도 했다"

입력
2016.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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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왼쪽)과 김소현이 드라마 속 다투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옥택연(왼쪽)과 김소현이 드라마 속 다투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싸우자 귀신아’가 시청률 5%를 넘기면 저와 소현 양이 드라마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드라마 속 싸움 한 장면을 그대로 재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옥택연)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의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보이그룹 2PM의 옥택연, 배우 김소현, 권율, 김상호와 박준화 PD가 참석해 11일(월) 밤 11시 첫 전파를 타는 드라마를 소개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남자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여고생 김현지(김소현)가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허당 퇴마사’인 박봉팔과 오지랖 넓은 김현지가 만들어내는 조합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드라마는 누적 조회수 7억 건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그동안 액션 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옥택연은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소현과 액션 합을 맞추게 됐다. 옥택연은 “액션 연기하는데 위험한 부분이 많아서 촬영장에서도 매우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가끔씩 실수로 김소현을 잘못 때릴 때가 있는데 김소현 팬들이 제 안티가 될까 걱정”이라며 웃었다.

귀신이 무섭지는 않냐는 질문에 옥택연은 “귀신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도 못 들어간다”며 “드라마에 귀신 분장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분들 눈을 쳐다보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귀신을 무서워하긴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은 많아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싸우자 귀신아' 출연진(왼쪽부터 권율, 김상호, 김소현, 옥택연)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싸우자 귀신아' 출연진(왼쪽부터 권율, 김상호, 김소현, 옥택연)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그동안 웹툰을 드라마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원작 팬의 불만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3월 종방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경우 드라마의 결말을 놓고 원작 팬과 드라마 팬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준화 PD는 “웹툰을 좋아하신 분들도 저희 드라마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원작에서 나왔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드라마에 많이 반영하여 웹툰 팬들도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고 말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또 오해영’의 후속작이다.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박 PD는 “서현진씨와는 ‘식샤를 합시다’를 같이 했기 때문에 ‘또 오해영’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시청률이 잘 나올 줄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해영’의 좋은 기운 받아서 우리 드라마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위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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