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29)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0)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입장을 번복하고 교제를 인정했다.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 출연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3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유이와 강남은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사이”라며 “유이가 여배우이기에 조심스러워 빠르게 입장을 전달하지 못했는데, 급작스럽게 보도가 나와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드라마로 인해 작품에 피해가 갈까 더욱 조심스러웠다”며 “빠르게 입장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남의 소속사 위드메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교제 초기였고 유이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일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 배려하다 보니 열애를 부인하게 됐다”며 “서로 상의해서 공개하기로 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유이와 강남이 SBS ‘정글의 법칙’ 출연으로 가까워져 3개월 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에 직접 “강남과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 출연하며 친해져 밥도 먹고 다 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다”며 “그런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판단하시면 슬프다”고 열애를 부인했다.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것 같았던 열애설은 또 다른 매체가 유이와 강남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씨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뒤늦게 열애를 인정하면서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됐다.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는 지난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다음달 방영되는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을 촬영 중이다. 2011년 힙합그룹 엠아이비로 데뷔한 강남은 지난 1월 팀 해체 후 SBS ‘정글의 법칙’, MBC ‘오빠 생각’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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