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헥터 신기록 저지한 롯데

알림

헥터 신기록 저지한 롯데

입력
2017.07.23 21:27
0 0
롯데 레일리가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레일리가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하위 타선이 KIA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0)의 개막 선발 연승 신기록을 저지했다.

롯데는 23일 광주 KIA전에서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후 집중타로 3점을 뽑아 헥터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5회 공격에서 4번 이대호와 5번 강민호가 각각 1루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번 김상호가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7번 앤디 번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계속된 2사 1ㆍ2루에서 8번 신본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또 9번 문규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1번 전준우도 좌전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9이닝 1실점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승을 장식했고, 헥터는 6이닝 동안 99개를 던지며 6피안타 3실점했다. 지난 18일 넥센전(7이닝 2실점)에서는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인 뒤집기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날은 팀 타선이 끝내 침묵해 개막 14연승 후 1패를 당했다. 헥터가 패전 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9월16일 LG전(7이닝 3실점) 이후 310일 만이다.

이로써 개막 이후 선발 15연승 신기록은 좌절됐다. 헥터는 이전까지 18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다승 부문 1위로 마쳤다. 헥터의 개막 선발 14연승은 2003년 정민태와 함께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롯데는 선두 KIA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5할 승률(45승2무45패)을 맞췄다. 롯데가 KIA와 3연전을 독식한 건 2012년 5월18일~20일 부산 홈 경기 이후 1,890일 만이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kt를 7-4로 제압했다. 넥센 채태인은 6회 솔로포를 터뜨려 개인 통산 100홈런(역대 78번째)을 달성했다. 창원에선 NC가 SK를 8-1로 누르고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LG를 10-6으로 꺾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