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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최다 8회 우승까지 남은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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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 최다 8회 우승까지 남은 2경기

입력
2017.07.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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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36ㆍ5위ㆍ스위스)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7ㆍ7위ㆍ캐나다)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로저 페더러(36ㆍ5위ㆍ스위스)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7ㆍ7위ㆍ캐나다)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ㆍ영국)와 4위 노박 조코비치(30ㆍ세르비아)가 윔블던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1~4위가 모두 낙마한 반면 로저 페더러(36ㆍ5위ㆍ스위스)는 대회 기간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순항 중이다. 윔블던 최다 우승(8회), 최고령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머레이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단식 8강에서 샘 퀘리(30ㆍ28위ㆍ미국)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퀘리는 최고 시속 214㎞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를 무기 삼아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까지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머레이는 4세트 들어 급격히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도 이날 8강에서 토마스 베르디흐(32ㆍ15위ㆍ체코)를 만나 경기 도중 기권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코비치는 기자회견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1년 반 정도 계속 문제가 있었다”며 장기간 휴식을 가질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머레이와 조코비치, 16강에서 탈락한 나달까지 모두 짐을 싸면서 페더러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페더러는 2003년 첫 윔블던 우승을 차지 한 뒤 2007년까지 5연패를 이뤘다. 2009년과 2012년에도 정상에 올라 개인통산 7승으로 피트 샘프러스(미국), 윌리엄 렌셔(영국)와 타이를 이루고 있다. 올해 페더러가 우승컵을 추가하면 단독 윔블던 최다 우승자에 등극한다.

페더러는 윔블던 최고령 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1981년 8월에 태어난 페더러는 1975년 31세 11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아서 애시(미국)의 기록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4강 진출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머레이, 조코비치, 나달이 모두 탈락한 것은 믿기 힘든 일”이라며 “4강에 올라 온 다른 선수들도 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니고 있기에 모든 힘을 다 쏟아 붓겠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8강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7ㆍ7위ㆍ캐나다)를 제압한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베르디흐와 맞붙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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