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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통산 150홈런ㆍ120도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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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통산 150홈런ㆍ120도루 달성

입력
2017.05.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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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추신수(35ㆍ텍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12년 만에 통산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0-4로 밀린 7회초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인 좌완 브래드 핸드의 2구째인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추신수의 시즌 4호이자 통산 150호 홈런이다.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06년 7월 29일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통산 120호 도루에도 성공해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0-4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사 1루 델리노 드실즈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2호이자 통산 120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드실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1-5로 졌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과 볼티모어 김현수(29)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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