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담고 있는 관광블로그가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며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앞두고 여행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7일 관광블로그 조회수가 2만7,727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배, 평소대비 5배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여가생활을 중요시하고 온라인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생활양식 변화에 맞춰 시가 관광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양한 내용과 상호 소통도 관광블로그의 인기를 높이는 비결로 꼽히고 있다. 그 동안 개발관광지, 유명관광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시기별, 계절별 최적의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간 연계와 유사 관광지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댓글에 성의 있는 답변을 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가능케 한 점도 블로그의 신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머그잔만들기, 다색 오감만족 시골밥상, 쑥개덕 만들어보기 등 ‘대청호 생태관광과 예술 체험을 통한 오감코스’ 공정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지역 캠핑장을 소개한 것도 늘어나는 캠핑족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여행이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으로 변화하면서 관광블로그의 인기도 높아진 것 같다”며 “여행관련 포스팅이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변화하는 추세여서 시도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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