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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박서준의 '사자' vs 박해진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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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박서준의 '사자' vs 박해진의 '사자'

입력
2018.04.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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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왼쪽), 박해진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박서준과 박해진이 ‘사자’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을까.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 동명의 작품으로 변신에 나서 시선을 끈다. 먼저 영화 ‘사자’는 박서준과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재회한 작품. 순 제작비 90억 원이 투입되며, 대세 우도환까지 가세해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드라마 ‘사자’ 역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박해진이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장태유 감독과 4년 만에 의기투합,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쓸 전망이다.

박서준은 ‘사자’로 흥행 보증수표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쌈, 마이웨이’부터 ‘청년경찰’ ‘윤식당2’까지 드라마, 영화, 예능 모두 섭렵하며 러브콜이 쇄도했다. 3연타 흥행에 성공해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터.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첫 상업영화임에도 누적 관객 수 56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극중 박서준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찰대생 기준으로 변신, 능청스러우면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정반대 성격 희열 역의 강하늘과 브로맨스도 호평 받았다.

‘사자’는 아버지를 잃은 한 남자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사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의 액션 호러물. 그 동안 박서준은 ‘현실 남친’ ‘연하남’의 귀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 8년 차를 맞은 만큼 변신이 필요한 때였다. ‘사자’를 통해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후배 우도환과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우도환이 맡은 지신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영악한 인물.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박서준과 대립각을 세운다. 내년 여름 개봉 목표로 하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박해진은 생애 첫 1인 4역에 도전한다.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를 통해서다. 박해진은 장태유 감독과 SBS ‘별그대’ 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까. ‘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추리 극. 박해진은 대기업 회장의 숨겨진 자식이자 비서로 살아온 정일훈 등 4명의 캐릭터를 맡았다. 형사 역의 나나와 로맨스 호흡도 기대가 크다. 사실 ‘치즈인더트랩’(치인트) 때문에 유정 선배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 박해진은 최근 ‘치인트’ 홍보 인터뷰에서 감태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유정 이미지가 굳어지는데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 (‘사자’로) 더 쎈 걸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사자’는 SBS 편성이 불발되면서 감독이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원래 영화 ‘치인트’ 김제영 감독이 극본을 맡았지만 김용철, 양희진 작가로 바뀐 상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반기 KBS 편성이 확정됐으며, 한중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태유 감독 특유의 뛰어난 감각과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또 한 번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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