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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핵 외교적 해결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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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핵 외교적 해결 포기 안 해”

입력
2017.10.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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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떤 종류의 대화에도 관심이나 의사를 보이지 않는 점은 명백하지만, 대화는 분명 우리의 선호이고, 외교는 우리가 선호하는 접근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국가안보라인의 많은 인사도 이런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험 중단은 대단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게 북ㆍ미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을 했던 북한은 같은 달 15일 이후 33일째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으나,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그것(핵ㆍ미사일 시험 중단)이 일어나는 것을 확실하게 보고 싶지만, 아직은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교적 해법 실패 시 군사 옵션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항상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지만, 국무부 청사 내의 이 방, 이 곳에서 우리가 말하는 건 외교이며,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럽연합(EU)의 독자 대북 제재안 발표, 이탈리아의 북한대사 추방 결정 등에 환영의사를 표한 그는 “대북 제재는 성공적이며, 북한의 자금 공급을 막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 민주당 하원의원 68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대북 경제압박을 강화해 달라는 제안을 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주당 국가안보위원회 공동의장 주도로 작성돼 68명 의원이 서명한 편지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위험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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