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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칼릿 조핸슨 “이방카, 둘 다 가질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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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칼릿 조핸슨 “이방카, 둘 다 가질 순 없어”

입력
2017.04.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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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32ㆍ사진)이 아버지 명성에 기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조핸슨이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여성 월드서밋 행사에 따르면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이방카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해온 일중 전혀 감명받는 게 없다”며 “(공적인 지위와 개인의 가치관)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없는 게 맞지 않나. 공적인 지위를 맡기로 했다면 공개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핸슨은 지난달 미국 NBC방송의 오락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이방카로 분장한 뒤 이방카가 겉으로는 여성 옹호 주장을 하면서도 반(反) 여성적인 발언을 일삼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것을 꼬집었다. 이날 조핸슨의 인터뷰에 앞서 이방카는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연루(complicit)됐다는 게 선의의 힘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기꺼이 연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핸슨은 SNL 패러디물에서 ‘연루(Complicit)'라는 이름의 향수를 광고하는 이방카 역할을 연기했다. 조핸슨은 또 “위대한 남자 뒤에 위대한 여성이 있다는 생각은 아주 고루하고, 실제로 약간 비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래서 이방카 인터뷰에 실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핸슨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여배우로 지난 1월 트럼프 취임식에 즈음해 워싱턴에서 열린 반(反)트럼프 시위 ‘여성들의 행진(The Woman’s March)’에도 참가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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