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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OPCW 파견 요청…“진실 밝히길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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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OPCW 파견 요청…“진실 밝히길 열망”

입력
2018.04.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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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르 자파리 유엔주재시리아 대사. 뉴욕=AP 연합뉴스
바사르 자파리 유엔주재시리아 대사. 뉴욕=AP 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가 동(東)구타 두마 화학무기 추정 공격과 관련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조사단 파견을 요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했다. 사나통신은 이날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 당국이 OPCW 조사관들이 두마를 방문해 화학 무기가 사용됐는지 확인해달라는 공식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시리아 정부는 일부 서방국가들이 그들의 공격적인 의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의혹 뒤에 숨는 것을 막고 OPCW와 협력해 진실을 밝히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청서에는 시리아 정부가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적혀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현장조사를 위해 두마를 방문하는 OPCW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시리아 정부군의 약속도 포함됐다.

같은 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시리아 두마에 OPCW 조사관을 파견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PCW는 전날 상황센터를 통해 두마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한 진상 규명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와 관련한 예비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OPCW의 진상조사단은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다. 2013년 미국과 러시아 중재로 화학무기금지협정(CWC)에 가입한 시리아는 2014년 6월 OPCW의 감독하에 사린가스를 포함한 화학무기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뒤에도 시리아 내에는 정부 소행인 것으로 추측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이어졌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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