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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ㆍ경남ㆍ전북ㆍ전남ㆍ충남 지역개발 청사진 완성…10년간 21조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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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ㆍ경남ㆍ전북ㆍ전남ㆍ충남 지역개발 청사진 완성…10년간 21조 원 투자

입력
2017.12.28 15: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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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지역 동굴과 탄광 등이 고원 산악관광 거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경남은 산삼ㆍ온천ㆍ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항노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충남은 고속화철도(KTX) 공주역 인근을 지역 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원ㆍ경남ㆍ전북ㆍ전남ㆍ충남 발전촉진형ㆍ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별(경기ㆍ제주 제외) 낙후ㆍ거점지역 발전을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지난해 충북ㆍ경북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5개도의 지역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해 5개도에서 총 436건, 약 20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반영됐다. 민간투자가 1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66.4% 차지하고, 국비 3조4,000억원(16.4%), 지방비 3조6,000억원(17.2%)이 투입된다.

‘약동하는 행복강원’을 앞세운 강원은 8조4,000억원(87건)을 들여 속초항ㆍ낙산사ㆍ오죽헌 등 강원 동해안의 관광자원을 정비한다. 또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도로 개설ㆍDMZ 생태관광지 조성ㆍ주문진-옥계 관광탐방로 설치ㆍ문암진리 선사유적 공원화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를 내세운 경남은 2조2,000억원(74건)을 투자해 함양산삼 휴양밸리와 로봇비즈니스벨트ㆍ한방 항노화 휴양체험지구를 만든다. 우포늪 주변 지역 관광활성화와 황매산 관광벨트 기반시설 구축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북은 ‘환황해 거점’이란 사업추진 목적에 맞게 군산ㆍ부안 일대를 해양ㆍ레저관광으로, 진안ㆍ장수ㆍ무주는 산악ㆍ청정관광 지역으로 키우기로 했다. 여기에 고창고인돌 생태공원, 무주 태권마을, 순창 장류밸리 등이 조성되고, 고군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섬 지역 간 연결도로도 개설된다. 45개 사업에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활기가 넘치는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내세운 전남은 4조8,000억원(131건)을 들여 KTX 목포역 역세권을 개발하고, 신안 인근 도덕도ㆍ굴도 등에 해양리조트ㆍ펜션 단지 등을 만든다.

충남은 ‘행복한 성장지대’를 개발 목표(4조3,000억원ㆍ99건)로 잡고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이 몰려 있는 아산만권 일대를 전략산업지역으로 키울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KTX 공주 역세권 등 발전 잠재력이 큰 곳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손덕환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개발 효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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