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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사실상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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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사실상 해체

입력
2017.04.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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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쌍 개리(왼쪽), 길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개리 결혼 소식과 함께 몸 담고 있던 듀오 리쌍도 해체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리쌍(개리ㆍ길)이 몸담고 있는 리쌍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에 들어갔다. 허니패밀리 출신 개리와 길은 2002년 그룹 리쌍을 결성했다. 2011년 정글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 리쌍컴퍼니를 설립했다. 서울 강남의 신사동에 위치한 리쌍컴퍼니 빌딩이 매물로 나오면서 해체설이 불거졌다. 소속 직원들도 모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쌍은 2015년 7월 싱글 앨범'주마등' 발표 후 개인 활동에만 집중했다. 이미 두 사람의 불화설은 측근 및 팬들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 지난해 4월부터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각자의 길을 겪고 있다. 개리는 양반스네이션, 길은 '매직 맨션'을 각각 운영 중이다.

개리는 리쌍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솔로 앨범을 한국어와 중국어 판으로 발표하고, 해외 활동에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개리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다. 이미 해외 활동을 지원해주는 매니지먼트와 연을 맺었다. 2015년부터 중국어에 능통한 여자 매니저가 개리의 중화권 활동을 돕고 있다. 이 매니저가 사실상 개리의 국내외 활동 모두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 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내 영혼을 흔들어 놨다"고 밝혔다.

개리는 지난해 10월 7년간 출연한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배우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활약한 만큼 결혼 준비를 위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진=리쌍컴퍼니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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