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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멀티히트' SF 황재균, 메이저리그 적응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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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멀티히트' SF 황재균, 메이저리그 적응 착착

입력
2017.07.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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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샌프란시스코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황재균은 5경기 연속 출장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2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황재균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2-2로 맞선 7회 무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토니 왓슨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치고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처음 심판의 선언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재균의 안타를 되찾았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황재균은 6회말 파울 지역으로 떨어지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구를 슬라이딩 하며 잡아냈다.

멀티 히트를 생산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5-3으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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