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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vs 야부타, 2년 만의 야구 한ㆍ일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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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vs 야부타, 2년 만의 야구 한ㆍ일전 맞대결

입력
2017.11.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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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NC의 우완 정통파 영건 장현식(22)이 2년 만에 성사된 한ㆍ일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을 앞두고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로 장현식을 예고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야부타 가즈키(25ㆍ히로시마)를 낙점했다.

둘 모두 팀 내 최고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다. 장현식은 정규시즌에서는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9(9승9패)로 다소 높았지만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한국의 페넌트레이스부터 큰 경기까지 자기 볼을 충분히 던졌다. 잠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다. 도쿄돔은 첫 경험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본의 기동력을 대비하다 보니 슬라이드 스텝이 좋은 장현식을 선택하게 됐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장현식과 맞붙는 야부타는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15승3패에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나바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올해 승리가 많았다. 강한 스트레이트(직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가 스트레이트 계통에 강하다는 정보를 취득했지만, 자기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맞붙는 건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한국이 승리한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출범한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격돌하는 신규 국가 대항전으로 4년 마다 열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된다. 제한 규정과 별도로 3명의 와일드카드를 뽑을 수 있지만 일본, 대만과 달리 선동열 감독은 사용하지 않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은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17일에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인 좌완 천관위(27)를 예고했다. 훙이중 감독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천관위를 한국전 선발로 결정했다. 국제 경험이 많은 선수다. 한국을 앞에 두고 제대로 싸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예선 1위 또는 2위에 오를 경우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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