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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수능 가채점 서두르세요… 18일부터 수시 논술ㆍ면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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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수능 가채점 서두르세요… 18일부터 수시 논술ㆍ면접 시작

입력
2017.11.14 15: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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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능 직후 수시 대학별고사를 진행하는 대학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16일 수능 직후 수시 대학별고사를 진행하는 대학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이틀 뒤부터 주요 대학의 수시 논술ㆍ면접 전형이 차례로 실시된다. 수ㆍ정시 유불리를 따져 전략을 세우는 데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을 끝내는 편이 좋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강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대학은 18일부터 수시 논술ㆍ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 발표는 12월 6일이지만,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등급기준 등을 고려해 향후 대입 전략을 짜려면 수능 당일 빠르게 가채점을 마쳐야 한다. 특히 이번 수능은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행되고 대학 별로 영어 점수 반영 비중을 달리하고 있어 자신의 위치 파악에 적지 않은 시간이 들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가채점을 위해선 본인이 고른 답을 제대로 적어와야 한다. 대체로 수험표(A4용지 3분의 1 크기) 뒷면에 써 오는 것을 장려하는데, 시험지와 수험표 외에 연습장을 책상 위나 안에 두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표 뒤에 따로 종이를 붙여 정답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부정행위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감독관의 확인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답을 옮겨 적는 데 시간을 빼앗겨 정작 시험 문제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간 분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영역별 정답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채점을 끝냈다면 본인의 과거 모의고사 성적, 입시전문학원 홈페이지 실시간 예측시스템, 각종 기관의 설명회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를 중심으로 합격선이나 수ㆍ정시 유불리를 따지는 일이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채점을 해서 전략을 짜야 한다”며 “수시는 대체로 상향지원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채점 점수가 합격선 안팎에 있는 수험생들은 일단 수시 논술ㆍ면접을 치르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수시 논술ㆍ면접을 보기로 결정했다면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평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이후 준비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 접근하기 보다 교과서의 개념ㆍ증명ㆍ성질 등을 재점검하고 기출문제를 토대로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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