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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선언, 북한 언급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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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선언, 북한 언급은 빠졌다

입력
2017.07.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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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정 관련 미국ㆍ다른국가 입장 병기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4 일정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4 일정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청와대 제공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간 정상회의를 마친 뒤 자유무역 지지와 파리기후협정의 이행을 강조하는 공동성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대했던 북한 핵 도발에 대한 공동결의는 빠졌으나 의장국 정상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날 참가국 정상들이 북한 핵ㆍ미사일에 대한 논의했고 큰 우려를 표했다는 의견을 밝히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G20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8일 오후 G20 조직위가 발표한 최종 공동선언에는 북한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메르켈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 관련한 내용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 자체가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회의인 만큼 북한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의장국 정상이 구두로 별도의 입장을 밝히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르켈 총리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참가국 정상들은 북한과 관련해 북한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모든 정상들이 북한의 상황 전재가 매우 위협적이라고 큰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새로운 위반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행동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5일 메르켈 총리와의 한독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 핵ㆍ미사일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공동결의를 밝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한 문안을 놓고 미국과 다른 국가 사이에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양측 입장을 병기했다.

함부르크=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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