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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설계 김용익 전 의원 건보공단이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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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설계 김용익 전 의원 건보공단이사장 유력

입력
2017.11.21 04: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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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림 1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새 이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공단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서류 접수를 마치고, 5명 가량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좁혔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면접심사를 받았으나, 하마평에 올랐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와 조인성 전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정부 안팎에서는 김 전 의원의 선임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지원했다는 소식에 경합이 예상됐던 유력후보들이 모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의원을 제외하면, 최종 후보군을 좁히기 어려울 만큼 차기 이사장으로 독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새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는 ‘문재인 케어’를 실행하고,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케어’ 설계자이자,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으로 의약분업을 이뤄내는 등의 정책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 출신이며,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공약을 다듬었다. 임원추천위가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내주 안에 후보군을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최종 후보 1명을 내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성상철 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이달 말까지는 새 이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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