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택회 기자

등록 : 2017.03.16 13:33
수정 : 2017.03.16 13:33

신원섭 산림청장, 헬기 시찰 중 산불신고 신속진화

등록 : 2017.03.16 13:33
수정 : 2017.03.16 13:33

신원섭 산림청장이 14일 헬기 시찰 중 충북 괴산군 사리면 상공에서 산불을 발견한 후 관계자에게 신속한 진화를 지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저기 멀리서 연기가 오르는데 그쪽으로 가봅시다”

지난 14일 오후 2시 25분께 산림헬기에 타고 있던 신원섭 산림청장이 충북 괴산군 사리면 상공에서 조종사에게 기수를 돌리라고 지시했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신 청장은 이날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방문일정을 마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황과 봄철 산불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불법 소각현장 실태 등을 살펴보기 위해 항공 시찰에 나섰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연기의 원인이 산불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헬기안이 바빠졌다. 신 청장은 직접 산림항공본부에 전화를 걸어 산불 발생 사실과 위치를 알리고 즉시 진화헬기를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동승한 산불방지과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현장 상황을 찍어 산불상황실로 전송한 후 진화용 물을 채울 수 있는 댐의 위치도 알려줬다. 신고 후 10여분만에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3대가 도착해 공중에서 물을 살포하기 시작했다.

지상에서도 진화차량과 공무원, 소방대원 등 80여명이 산불을 끄기 위해 합세했다.

자칫하면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 청장의 신속한 신고와 산불방지 담당자들의 기민한 초등대응으로 산불은 25분만에 진화됐고 피해면적은 0.03㏊에 그쳤다.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을 낸 주민도 현장에서 검거됐다.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동시 다발적인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달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앙ㆍ지방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을 통한 단속강화, 진화헬기 골든타임제 이행률을 높이는 등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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