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朴, 김현웅 법무만 사표 수리

알림

朴, 김현웅 법무만 사표 수리

입력
2016.11.29 04:40
0 0

일주일 만에…최재경 민정수석은 보류

김현웅(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김현웅(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는 처리를 보류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지목하고 피의자로 입건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면서 21일과 22일 각각 사표를 냈다. 박 대통령은 두 사람을 거듭 설득했지만, 김 장관은 끝내 사퇴 의사를 접지 않았다.

최 수석은 사의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붙잡는 한 참모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며 다소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분간 청와대에 남아 최순실 특검과 국정조사,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변호인’의 역할을 계속할 전망이다. 청와대가 최 수석의 사표를 ‘반려’한 것이 아니라 ‘보류’했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와 검찰 사이에서 난처해진 그를 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는 김 장관의 사퇴가 ‘도의적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 공석이 된 것을 정권 내부 균열 신호로 보는 해석이 우세하다. 법무부는 일단 이창재 법무부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