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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존 코나와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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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존 코나와 달라진 점은?

입력
2018.04.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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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회 충전 시 406km를 달리는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회 충전 시 406km를 달리는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크로스오버 형태의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새롭게 공개했다.

현대차는 현대차 고유의 우수한 상품성과 크로스오버의 형태 그리고 1회 충전 시 406km에 이르는 긴 주행 거리를 바탕으로 코나 일렉트릭이 쉐보레 볼트 EV의 뒤를 이어 ‘차세대 EV 아이콘’에 오르길 갈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나 일렉트릭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컴팩트 SUV, 코나와 비교해보자

코나의 체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은 그 이름처럼 차량의 기본적인 형태나 체격에 있어 코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코나 일렉트릭의 체격은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180mm와 1,800mm 그리고 1,570mm로 기존 코나와 큰 차이가 없다.(코나 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mm)이를 통해 코나 ‘시리즈’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체격은 유사한 편이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시트로엥의 디자인이 사뭇 떠오르는 기존 코나의 전면 디자인에 비해 코나 일렉트릭은 한층 정제되면서도 전기차 고유의 감성을 잘 드러내는 모습이다.

날렵한 느낌과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디테일이 더해진 프론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아머 디자인’ 대신 통상적인 SUV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왔다. 차체는 투톤 컬러 매치로 세련된 감성을 연출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전술한 것처럼 전면의 디자인은 기존의 코나와 비교했을 때 사뭇 다른 편이지만 후면 디자인은 상당히 유사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다.

전기차 고유의 감성을 담은 실내 공간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공간은 코나의 기본적인 실내 구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대시보드의 형태는 상당히 유사한 편이라 ‘코나’ 시리즈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만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 하단과 센터터널의 디자인 및 구성에 있어서는 앞서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다.

실제 계기판의 경우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같은 구성으로 현대차 EV 디자인 요소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전기차 전용 그래픽이 새롭게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센터터널에 적용된 버튼 식 변속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손쉬운 조작을 뒷받침한다.

강력한 성능, 긴 주행 거리의 드라이브 시스템

코나 일렉트릭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는 전기 모터의 탑재와 넉넉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린 점이다. 참고로 이는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터보 엔진을 탑재한 코나와 닮은 모습이다.

실제 코나는 최고 출력 150kW(204마력 급)의 대용량, 고출력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이 전기 모터는 토크 또한 40.3kg.m에 이르며 강력한 가속력을 선사한다. 참고로 이 수치는 그 동안 전기차의 아이콘 자리를 지켜오던 쉐보레 볼트 EV와 동등한 수준이다. 다만 주행 거리가 짧은 라이트 패키지는 100kW(136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주행 거리에 따라 각각 64kWh와 39.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406km의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라이트 패키지 역시 254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7kW 완속 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급속 충전 시간은 100kW 기준 54분으로 발표해 국내에서 통용 중인 50kW 급속 충전으로는 그 이상의 시간을 요구한다.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코나 일렉트릭

코나의 강점 중 하나는 시장에서 가장 늦게 데뷔한 모델로서 타 경쟁자들이 보인 단점을 최대한 보완한 점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특유의 풍부하고 다양한 편의 및 옵션 사양을 탑재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코나 일렉트릭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

현대 스마트센스로 명명된 현대차 고유의 세이프티 패키지의 탑재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탑재했다.

4,602만원부터 5,165만원에 이르는 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코나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실제 코나 일렉트릭 모던(라이트 패키지)는 옵션 사양을 제외하고 4,602만원 시작되며 충전 어시스트 패키지나 윈터 패키지 등과 같은 공통 옵션 및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의 옵션 사양을 마련했다.

이어서 64kWh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 일렉트릭 모던의 판매가격은 4,952만원부터 시작되며 상위 트림인 코나 일렉트릭 프리미어 모델은 5,165만원에 이른다. 물론 이 가격에 세제혜택과 지자체 지원금 등이 더해지면 2천만원대 중반부터 3천만원 초반의 가격까지 낮아진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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