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문현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 발족
부산시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를 담은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 문현 혁신도시 6개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회의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가칭 ‘부산시-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17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 지역 인재채용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일자리 시책 발굴을 논의했다.
부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경우 현재 지역인재 채용률이 평균 26.7%를 상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다. 부산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의지가 강한 만큼 이전공공기관 일자리 관련 팀과 적극 공조해 지역 청년들이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자체 의무 채용률 상향(올해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이 18%이지만 최종 의무채용비율인 30%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기)을 위한 일자리 사업 조속 추진 ▦인턴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되, 채용연계형 인턴사업과 체험형 인턴사업을 병행해 수혜 대상자 확대 ▦공공기관 대학 취업 설명회와 채용 박람회 공동 개최 등 시와 이전공공기관 간 지속적 협의를 통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와 문현 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은 지난 11월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MOU체결 후 현재 공동기금 마련을 위한 예산이 공공기관별로 확보된 상태며, 공동기금 운영기관을 선정 중이다. 이와 관련, 이날 협력회의에서도 ‘지역경제와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 시간을 가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해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구성된 협력회의는 앞으로 지자체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 간 협력ㆍ화합ㆍ상생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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