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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Superb)'라 극찬 받은 손흥민...신태용호도 덩달아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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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Superb)'라 극찬 받은 손흥민...신태용호도 덩달아 '웃음꽃'

입력
2017.11.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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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왼쪽)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토트넘 페이스북, 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흥민(25ㆍ토트넘 홋스퍼)의 결승골은 ‘최고(Superb)’였다.”

유럽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트가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매체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 나서 결승골을 뽑아낸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왔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 아울러 손흥민을 경기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라는 의미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1분 상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8)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해리 케인(24)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토트넘은 후반 31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골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21)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내준 공을 오른발로 높이 차올려 오른쪽 골 그물을 갈랐다. 김태륭(34) SPOTV 축구해설위원은 “퍼스트 터치가 안정적이었고, 빠른 템포로 슈팅한 것도 좋았다. 굉장히 훌륭한 기본기를 보여줬다”며 “여태까지 도르트문트전 10경기에서 총 8골을 넣었다. ‘양봉업자(도르트문트 유니폼이 꿀벌을 연상케 하는 검정과 노랑인데 손흥민이 매번 맞대결에서 활약해서 붙여진 별명)’이자 ‘도르트문트 킬러’라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4호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대회 5경기에서 무패(4승1무ㆍ승점 13)를 기록하며 H조 1위를 확정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8.3점의 후한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이 8점 대 평점을 받은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양 팀 선수를 모두 합쳐도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그는 경기 후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며 팀이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우리의 멘탈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줬다.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미소를 지은 것은 자신과 소속팀뿐 만이 아니었다. 신태용호에도 분명 ‘낭보’였다.

소속팀 일정으로 다음 달 8일부터 펼쳐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 불참하게 됐지만, 손흥민은 내년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확실한 ‘에이스’다. 따라서 신태용(47)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이번 대회에서 향후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신 감독은 "콜롬비아전(10일)과 세르비아전(14일)에서 ‘손흥민 활용법’의 해답을 찾았는데, 플랜 B, C도 가동해봐야 한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고민하면서 E-1 챔피언십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했다. 대회에서 잘 활용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최전방 공격수로 진성욱(24ㆍ제주 유나이티드)과 이정협(26ㆍ부산 아이파크), 김신욱(29ㆍ전북 현대)을 낙점했다. 활동성이 뛰어난 이근호(32ㆍ강원FC)가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진성욱, 이정협, 김신욱 등이 경쟁의 불을 지필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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