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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 성장 한계 노출…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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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 성장 한계 노출… 대응 전략은?

입력
2018.04.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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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별ㆍ특수목적관광 중심으로”

차량공유 체계 구축, 오프라인 실시

간 통역기 대여, 알리페이 결제 확대

역사ㆍ문화 활용한 43개 특화사업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부산관광 미래를 책임질 새 콘텐츠 발굴을 위해 ▦FIT(개별관광), SIT(특수목적관광) 여행객을 위한 편의 개선 ▦사드보복 해제 대비 유커 재유치 추진 ▦근ㆍ현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43개 관광 특화사업 및 28개 관광루트 상품화 ▦태종대권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선도적 대응전략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드배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정치ㆍ사회적 이슈 발생 때마다 방한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이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75%를 차지하는 개별관광객 대상 서비스 부족과 글로벌 관광시장의 개별여행선호 추세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환경변화에 따른 선도적 대응전략으로 우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반 개별여행의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부산여행 편의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항 등 주요 관문에 ‘오프라인 실시간 통역기’ 대여 시범 실시, 중국 개별 관광객의 결제 편의 제공을 위해 연내에 알리페이 결제가능 가맹점수 대폭 확대(기존 6,000개 → 2만개),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 원활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기존 공공 와이파이 기능강화, 휴대 와이파이 임대, 개별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광지 연계 교통망 정비, 차량공유시스템 체계 구축, 부산관광카드 판매 및 제휴업체 확대, 개별 관광객의 효율적 여행계획수립 지원과 합리적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및 안내 등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사드보복 해제 등 국제정세 변화에 맞춰 중국 단체모객 선점을 위해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유투어 그룹 임직원 워크숍 유치(5월), 숙박 1+1 프로모션(6월), 베이징 대상 전세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레저여유박람회(20~22일) 참가, 관광ㆍMICEㆍ의료ㆍ크루즈 등 B2B설명회 개최(6월) 등 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관광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부산 소재 근ㆍ현대 역사문화를 활용, 43개 관광 특화사업(초량왜관, 해전사박물관, 개항거리, 을숙도 생태미술관, 낙동강 에코브릿지 등) 및 28개 역사문화 관광루트(북항, 근대역사관, 책방골목, 55보급창, 다대포항, 수영사적 등)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1969년 관광지, 2005년 명승으로 지정된 태종대 유원지를 4계절 이용 가능한 독자적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태종대권 종합개발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태종대지구(친환경로드) ▦감지해변 지구(복합리조트 타운) ▦중리산 지구(익스트림 파크) ▦중리해변 지구(이색숙박시설)의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될 이 계획은 36개 사업에 총 5,483억원이 투입(재정 및 민간투자)된다. 부산시는 우선 태종대 지구의 지질생태탐방로, 스카이워크 등은 문체부 공모사업 신청에 나서고 이번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앵커시설인 태종대 관광모노레일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관광은 국민 여가 활동 중 가장 선호도가 높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에 이르는 등 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서비스산업”이라며 “정부도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관광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는 만큼 부산시의 이번 시책이 부산관광의 또 한번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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