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천나들길, 금강소나무숲길 체감만족도 높아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숲길을 이용한 사람들은 경북 문경의 선유동천나들길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전국 최고의 길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산림청 실시 2018 숲길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문경 선유동천나들길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각각 전국 1, 2위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산림청이 전국 25개 숲길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넉 달간 실시한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문경은 93.2점, 울진 92.1점으로 1, 2위를 했다.
선유동천나들길은 2개 구간 8.4㎞로 독립운동사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선유구곡, 용추계곡 등 숲길 주변에 역사 자원이 풍부하다.
금강소나무숲길은 6개 구간 74.1㎞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된 명품 숲길이다. 대왕소나무, 오백년송 미인송 등 금강소나무 숲을 체험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자연풍광이 뛰어난 선유동천나들길 내 선유구곡과 더불어 도산ㆍ무흘ㆍ주계ㆍ쌍용구곡에서 라이엔티어링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곡의 옛길을 복원, 정비해 경북의 대표 구곡트레킹길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한승환 경북도산림산업과장은 “특색있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 발굴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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