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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등록 : 2018.02.27 17:13
수정 : 2018.02.27 20:45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3억4800만원 1위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총 540억

등록 : 2018.02.27 17:13
수정 : 2018.02.27 20:45

정권교체 영향에 여야 희비 교차

친문 의원들 모금한도 3억 안팎

박성민 중앙선관위 의정지원단 팀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치관계법 설명회'에서 정치관계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이 이어졌던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성적에서도 여야 간 희비가 교차했다.정권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모금액 상위 명단에 대거 차지한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하위권을 채웠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민주당은 의원 1인당 후원금 모금액 평균은 2억2,217만원으로, 한국당의 1억5,246만원 보다 7,000만원 정도 많았다. 바른미래당으로 통합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억4,862만원, 1억5,696만원이었다. 정의당은 2억440만원으로 민주당에 이어 2위였다. 국회의원 299명(후원회 설치하지 않은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제외)의 후원금 모금액 총액은 540억9,749만원으로 2016년보다 1%정도 증가했다.

정권교체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의원들의 모금 실적이 두드러졌다. 김경수(2억9,979만원)ㆍ박광온(2억9,800만원)ㆍ전해철(2억9,844만원)ㆍ최인호(3억83만원)ㆍ홍영표(2억8,561만원)ㆍ황희(3억1,987만원) 의원 등 친문 의원들은 모금한도인 3억원을 안팎의 실적을 보였다. 후원금 1위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으로 3억4,858만원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법률대리인을 맡으며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고, 정치권 입문 이후에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3억4,246만원,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3억3,34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후원금 상위 10위 중 한국당에서는 이완영(3억1,309만원ㆍ7위)ㆍ주호영(3억773만원ㆍ9위)만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위 10명에는 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많았다.

정당 지도부 중에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억1,777만원, 우원식 원내대표가 3억105만원을 모금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억5,462만원이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는 각각 2억8,250만원, 3억179만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억1,276만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억5,193만원이었다.

기업인들의 고액 정치후원금도 잇따랐다. 문창기 이디야 커피 대표는 민주당 김두관ㆍ홍영표 의원, 한국당 민경욱 의원에게 각각 후원금 상한액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에게 500만원씩 냈다. 의원들간 품앗이도 여전했다. 7선의 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우원식 원내대표와 기동민ㆍ윤호중 의원에게 500만원씩을 쾌척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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