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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朴에 “채동욱의 검찰 운영 국정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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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朴에 “채동욱의 검찰 운영 국정에 부담”

입력
2017.1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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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힘에 의한 특단 대책 필요” 건의

보고 직후 채 총장 ‘혼외자 사건’ 불거져

국가정보원이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문건을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등에 따르면 2013년 7월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채동욱 총장의 검찰 조직운영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올렸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당시 검찰 수사 여파로 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국정원은 보고서를 통해 “채동욱 총장이 공안검사를 배제하고 특수검사들만 중용하면서 채 총장의 검찰 조직운영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국정운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검찰은 자정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외부의 힘에 의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순환보직 원칙을 활용해 특수검사들을 흩어놓아야 하며 이를 위해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으며, 채 총장은 국정원이 문건을 보고한 직후 혼외자 논란에 휩싸여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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