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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지구 새 정착촌 건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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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안지구 새 정착촌 건설 승인

입력
2017.03.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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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정상들이 29일 요르단 사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 지지를 재확인했다. 사해=AP 연합뉴스
아랍연맹 정상들이 29일 요르단 사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 지지를 재확인했다. 사해=AP 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반대와 미국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 서안지구에 새 정착촌을 건설하기로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지난 2월 대법원에 의해 철거명령을 받은 불법 정착촌 아모나의 주민들에 대한 보상책으로 에메크 쉴로 지역에 추가로 정착촌을 짓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대체 지역에 건설해주기로 약속한 5,700여채 가운데 2,000여채를 이번에 신규로 승인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개 국가 해법’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이 1967년 강제 점유해 영토로 편입한 것이라며 영유권을 주장해온 지역으로, 국제사회는 점령지 내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해왔다. 서안지구에는 28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기도 하다.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이던 미국조차도 성명을 내고 “ “중동 평화의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지지 하다 입장을 바꿔 지난달에는 이스라엘에 건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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