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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 비즈니스 정상회의 20일 개막… 한국 등 28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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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 비즈니스 정상회의 20일 개막… 한국 등 28개국 참가

입력
2017.0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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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인도와 협력 확대 기대”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이 마마타 바네르지 서벵골주 총리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이환직 기자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이 마마타 바네르지 서벵골주 총리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이환직 기자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벵골 정상회의)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과 투자는 어마어마합니다. 벵골 정상회의를 위해 콜카타시내를 전등으로 뒤덮을 정도입니다.”(인도 콜카타시 한인회 관계자)

19일 오후(현지시간) 서벵골주 콜카타시내 가로수와 시설물을 휘감은 형형색색의 조명시설은 도시 전체를 밝혔다. 벵골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마마타 바네르지 인도 서벵골주 총리가 주최한 만찬 행사가 열린 에코파크 섬으로 가는 도로는 조명이 지붕처럼 덮였다. 벵골 정상회의 안내판과 마마타 바네르지 총리 사진도 곳곳에 걸려 정상회의에 대한 인도정부와 서벵골주정부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벵골주 투자 유치 활성화와 전세계 도시간 교류 증진을 위한 ‘2017 벵골 정상회의’가 한국 등 2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콜카타시 미란메라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벵골 정상회의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벵골주의 기업과 전세계 기업간 상호 경제 교류, 시장 확대를 위한 이번 정상회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벵골주의 경제 성장 속도를 한 단계 더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인천의 10대 교역대상국 중 하나이며, 2000년 이후 인도와 인천간의 무역규모는 약 6배가 증가했다”며 “제조업 및 생산시설 부문 등의 인천의 인도에 대한 투자는 점차 증가해 2006년 220만달러에 불과하던 투자 금액은 2015년 1,4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한국정부도 서벵골주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코트라(KOTRA) 콜카타 지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며 “콜카타시를 비롯한 서벵골주와 인천시간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확대 증진을 기대하며, 이는 나아가 양국의 국익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시에서 개막했다. 이환직 기자
‘2017 벵골 글로벌 비즈니스 정상회의’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시에서 개막했다. 이환직 기자

이날 벵골 정상회의에는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영국 태국 등 29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 인도에선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대통령과 마마타 바네르지 총리, 소반 채터지 콜카타 시장, 타타 마힌드라 회장 등이 참석했다.

21일까지 열리는 벵골 정상회의에서는 IT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섬유ㆍ의류, 보건ㆍ의료, 에너지 등 서벵골주 중점산업 등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 미팅,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벵골 정상회의에 참가한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날 인도상공회의소 등과 기업 진출 등을 서로 돕는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과 인도 기업간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카타(인도)=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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