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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또 성매매 입건…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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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또 성매매 입건…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체포

입력
2017.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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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직 경찰이 또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1주일 동안만 3명의 경찰관이 성매매 혐의로 입건돼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성매매알선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서울경찰청 5기동단 소속 A(37)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지난 1일 서울 신촌의 한 모텔에서 미성년자인 B(18)양과 만나 성관계를 가진 뒤 헤어지는 길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15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오후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A 경사는 상황을 비관해 강동구 광진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으나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가 경찰의 인권침해 방지 쇄신책을 강력 요구하는 상황에서 성추문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B 경위가 근무시간 중에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C 일경도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한 오피스텔에서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9일과 1월에도 서울경찰청 소속 경사와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경위가 각각 성매매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청의 한 간부는 “경찰이 그간의 공권력 집행 과정을 검증하고 개혁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에 난감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곤혹스러워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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