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영철
객원기자

등록 : 2017.01.17 09:41
수정 : 2017.01.17 09:52

신민준, 세계 1위 커제를 꺾다

[박영철의 관전 노트] 2016 이민배 세계신예최강전 결승전

등록 : 2017.01.17 09:41
수정 : 2017.01.17 09:52

흑 미위팅 9단

백 신진서 6단

기보.

참고 1도

참고 2도.

<장면 3> 한국은 5명이 16강에 올랐다. 그밖에 중국 9명이 가장 많고 일본 2명이 끼었다.

16강전이 끝나자 전세가 바뀌었다. 한국 5명이 고스란히 남고 중국은 3명으로 푹 줄었다.

16강전에서는 신민준이 보름달처럼 떠올랐다. 중국 1위이자 세계 2관왕 커제를 번쩍 들어 메다꽂았다. 171수만에 흑 불계승. 일찌감치 붙은 싸움에서 백돌 한 무더기를 잡아 50집을 굳혀 크게 앞섰다. 커제가 대마잡이에 승패를 걸었을 때 신민준이 기다렸다는 듯 패를 만드는 묘수를 터트렸다.

1999년생 신민준과 2000년생 신진서는 2012년 7월 만 14세 이하 어린이들만 나온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뚫고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 나이로 특혜를 받은 듯해도 그때 두 어린이 실력과 재주는 어지간한 형들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들었다. 알파고처럼 정말 빠르게 늘었다. 2017년 1월 한국 랭킹에서 신신서는 2위, 신민준은 16위. 100위 안에서 ‘양신’보다 어린 프로는 없다.

미위팅이 흑1로 걸칠 때 대부분 <참고1도> 1로 받고 2로 벌리는 그림을 상상했을 것이다. 웬만하면 다들 이렇게 두니까.

신진서는 달랐다. 백2로 다가간 것이 그렇고 4로 서둘러 벌린 것도 독특했다. 싸움을 좋아하는 신진서지만 <참고2도>같은 흐름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흑5로 누르고 백6에 지켰다. 흑이 왼쪽에서 활달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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