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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주에 3-2 승리...4연패 탈출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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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주에 3-2 승리...4연패 탈출 '반등 조짐'

입력
2017.08.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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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포항 스틸러스가 ‘약체’ 광주FC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2일 오후 홈구장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경기에서 룰리냐(27)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10승2무12패 승점 32가 되면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승점을 보태지 못한 광주는 4승7무12패 승점 19로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포항은 앞서 4연패 늪에 빠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4경기에서 상대 팀에 무려 10골을 허용했다. 득점 3위이자 올 시즌 광주전에서 2골을 넣은 양동현(31)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것도 악재가 될 듯 했다.

최전방에 룰리냐와 이상기(21)를 배치한 포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배슬기(32)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광주 김상원(25)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은 포항은 손준호(25)의 크로스가 이상기의 몸에 맞은 후 배슬기에게 떨어졌고 배슬기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배슬기의 올 시즌 1호 골이었다.

그러나 포항의 리드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은 배슬기는 전반 23분 자책골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광주 송승민(25)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이 배슬기의 몸에 맞고 포항 그물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광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포항과 광주는 전반까지 슈팅수(3-3개)와 유효슈팅수(2-1개), 코너킥수(1-1개)에서 호각을 이뤘다. 프리킥수는 광주가 9-4로 앞섰지만, 파울은 광주(8개)가 포항(4개)보다 4개나 더 범했다.

후반전도 전반전 못지 않게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15분 광주FC는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선언한 후 판정은 페널티킥으로 번복됐다. 포항 무랄랴(24)의 핸드볼 파울로 광주에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이다. 광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완델손(28)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득점을 올렸다.

포항은 주눅들지 않았다. 완델손이 페널티킥 골을 넣은 지 불과 2분 만에 심동운(27)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분 후에는 룰리냐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포항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순식간에 두 골을 성공시키자 포항 스틸야드를 찾은 관중은 파도타기 응원과 함께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포항은 광주나 대구FC 등 다른 지역 구단에 비해 남다른 관중 열기를 자랑했다. 평일 저녁임에도 7,58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타 지역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 비해 비교적 많은 수다.

포항은 남은 시간 광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3-1으로 물리치며 선두(승점 50) 행진을 계속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를 2-0으로 제압했으며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은 1-1로 비겼다.

포항=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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