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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 “극도의 분노에 회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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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 “극도의 분노에 회담 없어”

입력
2018.05.2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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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제공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아직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

25일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으로 쓴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된 서한에서 "양쪽 모두가 오랫동안 바라온 6·12 회담과 관련해 시간과 인내, 노력을 보여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신을 거기서 만나길 매우 고대했지만,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는 “당신은 당신의 핵 능력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것이 매우 거대하고 막강하기 때문에 나는 (우리의 핵 능력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세계, 그리고 특별히 북한은 영속적인 평화와 큰 번영, 부유함을 위한 위대한 기회를 잃었다"며 "이 '잃어버린 기회'는 진실로 역사상 슬픈 순간"이라며 “이 가장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밝혔다.

또 “언젠가는 당신을 만나길 고대한다"며 "억류됐던 인질들을 석방해 집으로 보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것은 아름다운 제스처였으며, 매우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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