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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동차, 사고ㆍ스트레스ㆍ배기가스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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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동차, 사고ㆍ스트레스ㆍ배기가스 '제로'

입력
2017.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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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에 앞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4일 보쉬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사고, 스트레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임러와 제휴를 통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주차장에서 자동 발렛 주차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보쉬는 해당 기술 '자동 발렛 주차(Automated valet parking)'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보쉬에 따르면 향후 운전자들은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해 주차 과정을 지켜보지 않고도 자동차를 정해진 주차 공간에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다. 이러한 무인 주차는 보쉬가 제공하는 차량 내 기술과 인텔리전트 주차장 인프라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상에서 소프트웨어 및 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제 보쉬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차에도 이를 구현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하룻밤 사이에 암호화되고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보호된 방식으로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될 수 있으며,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자동 발렛 주차(automated valet parking), 커뮤니티-기반 주차(community-based parking),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lane-keeping assistants)와 같은 기능들을 시도해본 후 이들을 활성화할 수 있다.

‘e-액슬(Electric axle, e-axle)’은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위한 작은 크기의 비용 최적화 방법이다. 이 혁신은 자동차의 액슬을 직접 구동하는 콤팩트한 유닛에 전기 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트랜스미션을 통합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또한 보쉬가 디자인한 이 시스템은 잠재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다. e-액슬의 설정 범위는 다양하다. 동력 출력의 경우, 50kw부터 300kw까지로 이는 e-액슬을 콤팩트카, SUV, 그리고 경상용차에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높은 수준의 효율성은 두 가지의 요인들 덕분에 가능하다. 첫째는 전기 모터와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지속적인 개선이며 두 번째는 인터페이스 및 고전압 케이블, 플러그, 냉각 장치와 같은 부품 수의 감소이다. 요약하면 보쉬 e-액슬은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더 먼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보쉬는 e-액슬을 제조하는 데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유연한 접근법을 개발하여 어디에서든 안정적으로 e-액슬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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