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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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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 시대

입력
2017.1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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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공개된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사진=조두현 기자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공개된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사진=조두현 기자

지난 16일에 열린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제로 셔틀은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주도 하에 국내 연구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ICT 기업 등이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차다. 실제 도로에서 관제 센터의 통제에 따라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을 이용해 달린다. 이 차는 다음 달부터 판교 제로시티와 판교역 사이의 5.5㎞에 이르는 도로에서 시범 운행한다. 경기도는 테스트 중 얻은 데이터를 공개해 관련 연구 기관 및 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로셔틀의 크기는 길이 5,150㎜ 너비 1,850㎜ 높이 2,700㎜며, 좌석 수는 9개, 승차 정원은 11명이다. 전기모터로 움직이며 뒷바퀴굴림이다. 가정용 220V 콘센트 혹은 완속으로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완전 충전까지 최장 7시간이 걸리고 안전 최고 속도는 25㎞/h다.

한편, 경기도는 성남시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 43만㎡ 부지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판교제로시티’를 구축 중이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9년 말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3·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운행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3단계에선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4단계에선 운전자 대신 안전요원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었다. 아울러 사고·탄소·비용·규제 총 네 가지 분야에 걸쳐 ‘제로(0)’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충북대학교 타요 팀이 '다니고'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
충북대학교 타요 팀이 '다니고'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

한편, 이번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이 전시됐다. 자율주행차와 사람의 미션 대결 이벤트에선 충북대학교 타요(TAYO) 팀이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가 선수로 나섰다. 이 차는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이 개발한 트램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이 개발한 트램

또한,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과 무인차 제조업체 언맨드 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5단계 자율주행을 지향하는 트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기아 레이를 기반으로 만든 3단계 자율주행차 ‘AEV-1’ 등의 시승도 열려 화제를 모았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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