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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먹거리 장난 끝내야… 소극행정 공무원ㆍ농피아에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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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먹거리 장난 끝내야… 소극행정 공무원ㆍ농피아에 엄포”

입력
2017.08.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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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이낙연 총리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살충제 계란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이낙연 총리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살충제 계란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소극행정이나 유착 등의 비리는 농정의 적폐이며 이번 기회에 꼭 청산해야 한다”고 뒷북행정과 농(農)피아 문제를 정면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살충제 계란 대응상황을 점검한 뒤 “먹거리로 장난하는 일은 끝장 내라는 게 국민의 한결 같은 요구”라며 “전례를 답습하는 데 그치는 소극적, 수동적 직무행태는 바로잡고 친환경인증이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ㆍ해썹)같은 식품안전 보장장치와 관련한 유착 등 비리는 의법처리를 통해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금지된 약품을 제조ㆍ판매 또는 사용한 업체, 상인, 농가 등 관계법을 어기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경우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민간의 불법 행위에도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살충제 계란 농가 명단 발표 때 미검출 농장을 포함시켰던 것과 관련 “정부의 잘못된 발표로 선의의 피해를 당한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손해는 갚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공장식 축산 문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완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계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파동이 수습되면 총리가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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