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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수의 느린 풍경] 뿌듯함과 우려 사이

입력
2016.06.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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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수출할 자동차가 인천항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456만대 수준이고 이중 300만대는 수출, 156만대는 내수용이었다. 여기에 수입 자동차 27만여 대를 합하면 183만대 가량이 국내에서 팔렸다.

최근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고등어에 이어 경유차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경유 값 인상이라는 손쉬운 카드를 꺼냈던 정부의 대책은 일단 반발여론에 꺾였지만 뜻하지 않게 상시적 환경오염 유발자가 된 경유차 운전자의 맘이 편할 수는 없다. 생활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하루 아침에 포기할 수도 없고, 편의점에서 물건 사듯 쉽게 바꿀 형편도 못 된다. 외국에서 국산 승용차를 볼 때마다 드높아진 한국 경제 위상에 우쭐했는데 인천항에 늘어선 저 많은 자동차를 보니 혹 애물단지는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여행팀 차장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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