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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원기준, 명불허전 아침드라마 아이돌(ft. 김치 따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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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원기준, 명불허전 아침드라마 아이돌(ft. 김치 따귀)(종합)

입력
2017.06.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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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기준. MBC '오빠생각' 캡처
배우 원기준. MBC '오빠생각' 캡처

배우 원기준이 '오빠 생각'에서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김치 따귀'를 비롯한 여러 드라마 명장면이 곁들여졌다.

원기준은 24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 슈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극 '스페셜 라이어' 무대에 함께 오르는 인연으로 이날 함께했다.

원기준은 유명한 '김치 따귀' 짤의 주인공. 2006년 드라마 '주몽'에서 영포 왕자 역을 맡았고 2008년 '식객', 2013년 '구암 허준'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데뷔 23년차 배우 원기준은 지난 1994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잘 아시는 김남주 씨, 이하얀 씨랑 동기"라고 밝혔다. 공채 탤런트임에도 원기준은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는데. 원기준은 "원래 꿈이 연예인이 아니었다. 연기자가 아니었고 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다. 그런데 고3 때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학생이에요?' 하더라. '자네 모델 해볼 생각 없나'하면서 무료로 모델 학원에 등록을 시켜주더라. 그게 내 길이라고 생각했고, 연극영화과를 가게 됐다"고 진로를 변경한 일화를 밝혔다.

공채 탤런트임에도 높은 수입을 올린 때가 있었다. 원기준은 "공채 탤런트가 되면 엑스트라, 단역으로 출연을 많이 하지 않나. 1994~95년에 SBS에서 나온, 거의 모든 드라마에 다 나왔다. 한달에 400~500만 원 정도 벌었다. '신비의 거울 속으로'를 찍고 1995년에 군입대를 했는데, 군대에서 연기대상 보는데 갑자기 신인상 후보에 제 이름이 나오더라. 상은 아마 '모래시계' 이정재가 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원기준은 "무명시절에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새벽 우유배달, 주유소 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그리고 이건 좀 특이한 건데 시체 닦는 아르바이트도 했었다"고 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활어를 횟집에 납품하는 아르바이트도 했다. 저녁에는 대리 운전도 했다"고도 덧붙였다.

원기준은 화제의 '김치 따귀' 신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대본에는 '김치로 때린다'도 돼 있었다. 따귀가 날아올 줄은 몰랐다"며 "그 김흥동 감독님이 오렌지 주스 짤도 만드신 분"이라고 얘기했다. 원기준은 박나래 등 출연진과 화제의 막장 드라마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였고, 스튜디오에서 회 뜨기 실력도 발휘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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