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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 속보치보다 0.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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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 속보치보다 0.1%P 하락

입력
2018.06.01 16: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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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기계 수출, 설비투자 늘어

매분기 0.82~0.88% 성장해야 3% 달성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목표치인 3.0%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 양호한 성장세라고 판단했다.

1일 한국은행의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5조6,058억원으로 전분기(391조6,814억원)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1분기 실질 GDP는 업종별 3월 통계가 추가 반영되면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다. 민간소비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반면 건설투자(-1.0%포인트)와 설비투자(-1.8%포인트)가 다소 크게 줄었다.

1분기 성장은 이끈 것은 수출이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0.7%였던 설비투자도 3.4% 성장으로 반전했다. 정부 소비도 전분기 대비 2.2% 늘어나 2012년 1분기(2.8%)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6%, 건설업이 2.1% 성장했으며 서비스업도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인 1.1%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한 축인 음식ㆍ숙박업의 성장률은 2005년 1분기(-3.5%) 이후 13년만에 가장 부진한 -2.8%의 역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11조2,627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4.9%로 전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1분기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남은 분기의 부담은 다소 커졌다. 한은에 따르면 남은 3개 분기 성장률이 평균 0.82~0.88%수준일 때 성장률 3% 달성이 가능하다. 당초 속보치(1.1%) 기준 0.77~0.82%보다 다소 높아졌다.

한은은 최근 경기 논란에도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4월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1분기 이후에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전분기 대비 1.0%의 성장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며 “4,5월 지표를 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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