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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북상 전남 해안가 어선 피항 등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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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북상 전남 해안가 어선 피항 등 긴장감

입력
2018.08.22 11:47
수정
2018.08.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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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양식장 시설물 보강 지시

도교육청, 단축수업ㆍ휴교도 검토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가운데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어선들이 들어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중인 가운데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어선들이 들어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북상 소식에 전남 목포와 신안 등 해안지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역 내 연근해 어선 2만6,709척이 피항했다. 휴가중인 공무원은 대부분 복귀했다.

도는 22개 시ㆍ군에 주요 양식시설 4,072곳을 대상으로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해 태풍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지시를 내렸다. 또 각 지자체에 고수온에 대비해 설치한 차광막을 철거하고 양식 생물 유실을 막는 보호망을 설치하도록 당부했다.

일선 시ㆍ군들은 재해대책 상황반을 통해 기상특보 발효 시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재해예방 행동요령을 문자 메시지로 전파하기로 했다. 솔릭은 2012년 덴빈과 볼라벤의 유사한 경로를 보여 양식어가에 어려움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12년 서해안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으로 완도군 노화ㆍ보길도 일원 전복 양식장에서는 전복 1,783만 마리가 폐사해 159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21일 김영록 지사는 완도군 한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대비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닻 등 시설을 보강해 양식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해안 인명피해 예방, 항만·어항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내“태풍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학사일정을 검토해 단축수업과 휴업 등을 이용, 학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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