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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우아한 그녀의 과거 '결국 보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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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우아한 그녀의 과거 '결국 보통 사람'

입력
2017.06.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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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김선아를 막기 위해 움직였다. JTBC '품위있는 그녀' 캡처
김희선이 김선아를 막기 위해 움직였다. JTBC '품위있는 그녀' 캡처

김희선이 집안의 붕괴를 막기 위해 나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의 욕망의 질주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행동이 전개됐다.

우아진은 순박한 간병인으로 생각했던 박복자가 집안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자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아진은 박복자를 내보내기 위해 마음공부에서 만난 변호사 강기호(이기우 분)를 통해 전과 기록을 알아봤다. 집안 가정부를 통해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박복자의 실체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간병인으로의 선을 넘는 박복자와의 살벌한 대립은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박복자의 애절함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우아진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났다. 

우아진의 가정사도 눈길을 끌었다. 누가 봐도 풍족하고 순탄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우아진은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8세 때 아버지를 여윈 아픔을 가진 보통 사람이었다. 상류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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