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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강간 등 혐의로 검찰 송치…미성년자 강간은 적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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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강간 등 혐의로 검찰 송치…미성년자 강간은 적용 안돼

입력
2018.07.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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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사진작가 '로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온 사진작가 최원석(활동명 로타)씨가 강간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씨를 모델 A(26)씨를 강제추행하고 모델 B(23)씨를 강간ㆍ유사강간한 혐의로 13일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사진 촬영 중 모델 A씨를 강제추행하고 2014년에 B씨를 강간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당초 범죄 발생 당시 피해자들 나이가 미성년인 것으로 알려지며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진술에 나선 피해자들 나이가 당시 21세, 19세로 미성년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3명의 모델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했다는 의혹을 내사하던 중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나 추행이 있었다는 주장 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을 거부한 1명의 피해자를 제외하고 2명의 피해 사실을 혐의에 적용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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