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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하게 즐기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위해, 유로휠 김태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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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하게 즐기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위해, 유로휠 김태훈 대표

입력
2018.04.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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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휠 김태훈 대표를 만나 유로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로휠 김태훈 대표를 만나 유로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다양한 전기차의 매력과 전기차 아이콘에 도전하는 다양한 차량들을 만날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개최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제 2회 서울 모터사이클 쇼 2018’와 ‘스마트-퍼스널 모빌리티 쇼’가 함께 펼쳐졌다.

이를 통해 이동 수단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자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로 휠’의 김태훈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과연 유로 휠의 김태훈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현재와 앞으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하게

김태훈 대표는 첫 이야기는 바로 ‘유로휠의 전략’에 있었다. 그는 “유로휠은 다른 전동휠 브랜드들과의 경쟁에 있어서 한 가지 슬로건을 명확히 이어오고 있다”라며 “설립 이래로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많은 소비자들이 유로휠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로휠은 전국에 67개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업체로서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에 있어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제조, 유통업체에게 제품의 다양화는 또 한편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김태훈 대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다 보면 분명 ‘비인기 제품’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대한 다양한 선택권을 마련하는 것이 유로휠이 앞으로도 이어갈 전략”이라며 다양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참고로 유로휠은 OEM 방식이 아닌 ODM 방식을 채택해 제품의 생산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를 설명하며 김태훈 대표는 “OEM 방식보다는 ODM 방식이 관리 등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전동휠 시장의 성장에 따라 높은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의 고민, 그리고 외부의 고민

국내 1위를 달리는 업체라고는 하지만 아직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김태훈 대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숙제나 관련 법률 등에 대한 고민도 많은 모습이었다. 그는 “성장을 해오면서 이런저런 실수나 크고 작은 마찰도 많았고 또 어려운 일도 많았다”라면서 “하지만 모든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브랜드를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어서 김태훈 대표는 “다만 요새 논란이 되는 ‘전동휠 운영 구간’에 대한 법률 및 조례에 대해서는 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라며 “낮게는 10km/h부터 높게는 50~60km/h까지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전동휠의 특성 상 인도나 도로는 양쪽에서 모두 환영 받기 어렵다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의 통행 등을 허용하는 것이 좋아보인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금 당장은 여러 혼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동휠 분야는 단순히 국내 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분명이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 생각한다”라며 “특히 국내에는 뛰어난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업체인 LG과 삼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경쟁력이나 품질에서의 우위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긍정적인 설명도 함께 더했다.

모터스포츠 복귀를 선언한 김태훈 대표

한편 김태훈 대표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과거 국내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드라이버’인데 올 시즌 현대 레이싱과 함께 손을 잡고 회사의 이름을 앞세우며 모터스포츠 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 출전 클래스를 슈퍼레이스의 최고 클래스, ‘슈퍼 6000 클래스’로 낙점하며 ‘또 한 명의 스톡카 드라이버’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훈 대표는 “89년부터 레이스를 즐겨왔지만 국내 최고 클래스에 도전하게 되니 또 두근거리고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라며 “인생에 있어 모터스포츠를 자신의 일부라 생각했던 만큼 최선을 다해 복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표 성적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의 국내 모터스포츠의 수준, 특히 슈퍼 6000 클래스의 수준은 정말 높은 장벽이나 다름이 없다”라며 “올 시즌에는 톱 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매 경기마다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가능성을 보이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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