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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개장 한달, 203만명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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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개장 한달, 203만명 걸었다

입력
2017.06.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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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9만·평일 4만명 수준

市, 그늘막·벤치 확충 계획

서울로7017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로7017 전경. 서울시 제공

한국 첫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7017’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 방문객이 개장 한 달 만에 약 20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주말 이용객이 하루 평균 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평일에는 4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 별로는 초기엔 점심 시간대 방문객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야간 방문객수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오후 시간 대 햇볕이 강한 경우 밤 이용객이 많았고, 낮에 구름이 끼거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오후 방문객이 많았다. 시는 방문객 추세가 안정화하면서 올해 말까지 1,000만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의 연간 방문객이 약 8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로7017이 단시일 내 명소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13일부터 방문객의 35% 이상이 몰리는 점심·퇴근시간대에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해먹·노천보드게임카페·여행자북클럽 등 휴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회현역 출입구쪽에는 서울로 안내소가 운영 중이고, 퇴계로 교통섬쪽에는 여행자카페가 이용객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그늘막과 휴식공간 부족, 좁은 통행로 등의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일단 15개의 몽골 텐트를 설치하고, 추가 그늘막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앉을 곳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의자 20개를 배치하고 만리동광장 등 주변 지역에도 다양한 테이블과 벤치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경비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2배 확대했고, 폐쇄회로(CC)TV도 기존 30대에서 12대를 증설했다. 또 전 직원 및 경비인력에 안전매뉴얼 교육을 강화해 비상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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