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기다래지다'·'이보십시오'·'개사'도 이젠 표준어

알림

'기다래지다'·'이보십시오'·'개사'도 이젠 표준어

입력
2017.12.03 15:14
0 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수정…'미망인' 뜻풀이도 바뀌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다랗게 되다를 뜻하는 동사 '기다래지다'와 듣는 이를 부를 때 쓰는 감탄사인 '이보십시오'가 표준어가 됐다.

국립국어원은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잡고 표제어를 추가·삭제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40건을 3일 발표했다.

'기다래지다'가 표준어로 인정됨에 따라 '거짓말을 한 피노키오의 코가 기다래졌다' 식으로 쓰면 된다.

'이보십시오'가 표제어에 추가되면서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 등도 함께 등재됐다.

'그것이 이미 된', '그것을 이미 한' 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 '기'와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 라는 뜻의 명사 '개사'도 표준어가 됐다.

'올라오다'에는 컴퓨터 통신망이나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글이 게시되다 라는 뜻풀이가 추가됐다.

'미망인' 뜻풀이도 수정됐다.

지금까지는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했으나, '남편을 여읜 여자'로 뜻풀이가 바뀌었다.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는 각주도 함께 달렸다.

이밖에 '관건' '강약' '안간힘' 등의 발음도 수정됐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